지난 '2026 농업전망' 행사에 참석한 뒤, 카카오톡으로 KREI 농업관측, 농촌 경제 및 작물 관련 정보가 꾸준히 전달되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이들이라면 느꼈겠지만, 정작 그 자리에 농업인의 모습은 많지 않았다. 연구자, 공무원,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정보의 실수요자인 농업인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카톡으로 날아오는 정보들은 농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다. 작물별 수급 전망, 농가 경영 지원 정책, 가격 동향 분석 등 농업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문제는 전달 경로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닿지 못한다면 의미가 반감된다. 연구 성과와 정책 정보가 농업인의 손에 직접 쥐어질 수 있도록, 정보 유통의 마지막 한 걸음을 더 고민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