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앞 고사를 지내는 개문제(開門祭)를 시작으로 지신밟기를 위해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도열해 참가자들이 지신을 밟고 오방기가 갖가지 축원하는 글씨를 달고 함께하고 있다.
예로부터 물은 신성시하였고 소중한 생명선으로서 귀중하게 다루었다. 용수제는 이런 고마움과 감사의 뜻으로 올리며 청정 지하암반수인 석연정(石蓮井) 주변은 참가자들로 가득하다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걸으면서 함께하는 이 시간이 바로 행복, 지신밟기는 바로 이런 것이다.
곰삭혀지는 장 맛, 그 고결한 맛의 조화는 정성에서 비롯된다.
정갈하게 갈무리하는 장독대를 이날만은 여러 사람이 들어가 진신을 울려주면 그 속에서 깊은 맛이 배어나 더 좋은 장 맛으로 태어난다.
참가자 모두가 기쁜 마음이 풀과 나무들도 더 기뻐할 것이니
올해는 더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 날 것이다.
풍물패의 장단과 가락으로 참여자들의 어깨춤이 저절로 ...
가는 곳마다, 곳곳으로 찾아가며 밟아주어야 지신들이 더 기뻐하실 것이며 기운이 스며들어 따뜻하고 편온한 가운데 맛있는 장, 더 깊어지는 감칠 맛이 배어날 것이다.
휘영청~ 떠 오르는 대보름 달, 그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여
나쁜 것일랑, 액운 들은 저 솟아 오른 불길에 태우 버리고
나날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원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