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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애타는 농심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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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타는 농심

 

                                                                             시인  임충빈

어둑새벽 해보다 먼저 찾아가는 텃밭

가뭄에 고개 숙여 쳐다보는 채소들

잡풀 뽑고 어루만져 물주니

배시시 웃는 듯 반기는 듯 생기 도는 아침

 

품삯도 건지기 힘들다던 할머니

올망졸망 채소 싸들고 찾아가는 오일장

일용품이며 고기와 바꿔오는 환한 웃음

 

땡볕! 덥디덥다던 불평엔 천둥, 번개가

콩알만 한 우박을 보란 듯이 퍼붓는 하늘

비의 고마움보다 결딴나는 농작물

작성자
임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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