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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쌀 !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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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옛부터 농민들에 목슴이요 돈인동시에 재산이자 어쩐때는 약도되었다
머슴들새경도 쌀값으로 환산하였고
논전지 밭전지 팔고 살때에도 쌀값으로 계산하엿고
계모임  할적에도 방아간 쌀금으로 따져서 주고받았다
돈이 떨어지면 방아간에달려가 선쌀값 잡아서 쓰기도하였으며
여름에 배탈이나서 아풀적에는 쌀한수저 넣고 죽을끓여 맨간장하고 먹으면 신기하게도 배탈이멎엇다
집을 팔고 살적에도 쌀값으로 따져서 주었다

어머니가 필모시 한필 을 팔아 쌀한말을 사서 머리에 이고 굽이굽이 몇십리길 산길을 돌아 고개을넘어 집에와서
채독에 부어놓은 그쌀을 한달을 먹기도하였다
어머니는 밥할적에 솥한가운데에 쌀한주먹을 놓아 밥을풀적에는 집안어른들과 자식들 을 조금씩 석어서 주고는
당신은  보리꼽살미을 물에말아 후르르 먹고는 부엌으로 나가신다
소풍가는날 어머니는 벽장속에 꾹꾹 숨겨놓 은? 쌀봉지을꺼내 밥을 해주셨다

오죽하면 옛날어른들은 내평생에 쌀한말을 먹을수 있을런지하고 한탄까지하였으랴 

그렇게 귀하고 귀한쌀이 지금은 천덕꾸러기가 됐으니 참 격세지감도 이런 격세지감이없다
더 아시운것은 쌀은 세월이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값어치가 없어질거라 생각하니
평생을 쌀농사을 지으며 살아온 촌부로써 아시움과 허탈감마저 든다
이젠 [농자천하지대본]란 말도 역사속으로 사라지려는가


작성자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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